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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뇨자

요즘 나의 일상을 바쁘게하는 디노마드학교 디자인이야기

마케팅과 디자인을 겸업하면서 하루하루 해야할게 너무나도 많다. 사실 어디에 집중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하는 고민이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이 하는 고민이려나? 출근을 하면 할일이 있음에도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의 결과에 대해 확신하는 것도 다 잘 모르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오려나 ㅜㅜ


한참 구글 애널리틱스부터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몇가지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를 듣다가 요즘에는 디노마드 학교(스쿨)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있다. 처음 이용해보는 곳이었는데 확실히 전문성이 보장되어서 좋다. 강사들이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강좌를 열면 결제 후 방문하는 시스템인건 어디나 같지만 중요한건 대부분이 디자인 또는 예술(핸드메이드 등)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점에서 전문성이 더 돋보인다. 역시 하나만 해야해!! 를 실천하는 곳이다. 


디노마드 학교



디자이너들이 뭉쳐서 만들어낸 플랫폼? 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학교 외에도 디자인 연구소, 공간, 출판지원, 디자이너들의 큰 전시회 영 크리에이브 코리아까지 많은 것들을 운영중이다.(첫 방문자를 위해 메인페이지에 "여긴 이런걸 하는 곳이다!" 라고 적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ㅜㅜ)


전부터 이름은 자주 듣고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다녀왔지만 수업은 처음 들어봤다. 물론 많이 비싼편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교육비와 잠시동안 내 열정의 부재로 인해.. 




내가 듣는 수업은 이 수업이다 ! 전상현 선생님의 수업인데 강남부근에서 근무하는 나로써는 장소가 많은 고민이 되었음에도 기초강좌가 아닌 어느정도 툴을 다룰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수업이란 말에 냉큼 등록했다. 대부분 알아본 강의는 정말 생초보, 포토샵 설치조차 안되어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많았기에 이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수업을 들어보니


벌써 지난주에 4회차가 끝났다. 항상 퇴근하고 숨막히는 9호선과 2호선을 타고 가려니 정말 죽을맛이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안늦도록 노력하며 다니고 있다. 첫 수업부터 좋았던건, 수강생이 대부분 디자이너 현업자라 터무니 없는 질문으로 인한 시간 뺏김이 없다!! '이건 어떻게 하는거에요?' '단축키가 뭐였죠?' '이것좀 봐주세요'등의 질문의 거의 없기에 많은 시간이 세이브 된다. 반면 선생님께서 빠르게 수업하면서 툴다룰때 하나하나씩 단축키나 기능에 대해 툭 던지는데 이런 부분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알고 있던 기능이라면 복습이, 몰랐던 부분이라면 개이득!을 외치면서 한곳에 메모해두면서 기억날때마다 써먹으려 노력중이다.


아쉬운점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약간 감각적인 부분까지 바랬었는데 이부분은 역시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는 없는건가 싶다.. ㅠㅠ 나중에 내가 많이 숙련되고, 경력이 꽤 쌓이면 직접 나서서 강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수업방식이 결과물에 도출하는 다양한 방법을 한번 보여주고 우리는 주어진 소스를 가지고 따라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보니 그리드나 배치, 색감 등 디자인에 크게 관여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조금 알기 어렵다. 하지만 선생님이 직접 또는 학생들이 만든 소스들을 보면서 이런건 이렇게 만드는구나~ 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여튼 스킬 익히기엔 정말 좋은 강의다. 내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디자이너라면 강추 !









이렇게 클리핑 마스크 활용하기라던가, 배경 무늬넣기를 배울 수 있다 (소스제공)







질감 넣기, 도형활용, 그림자 자연스럽게 주기까지 !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다보니 툴에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