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을 한김에 계속 벼르고 있던 피부과를 찾았다. 강남에 기존에 턱보톡스 맞으러 주기적으로 다니던 곳이 있었는데 나름 발품팔아서 갔는데 직원이 너무 X가지가 없어서 이참에 지인한테 추천받고 옮겼다. 성형외과던 클리닉이던 고객을 다시오게 하는건 결국 프론트 데스크의 친절함과 상담실장의 진솔함이 아닐까 싶다..
하 전에 갔던데는 나를 "하던말던,, 어차피 돈도 별로 안되는 사람" 이라고 보는 시선이 조금 느껴졌었는데, 결정타는 부작용이 제일 없다고 광고하던 코필러를 40만원에 했는데(심지어 다른데선 20만원이더라..) 부작용으로 코필러 맞고나서 주변으로 뾰루지가 계속 올라왔다.
찾아보니 피지선을 자극해서, 또는 이물질에 대한 염증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데
직원에게 왜 이러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여드름이 잘나는 피부인가보죠. 본인의 피부가 그런걸 왜 저희한테 그러세요."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참 어이없어서.. 진짜 이런데도 장사를 하는구나 싶었다.
턱끝필러 상담받기부터 가격까지~!
이번에 아는 동생이 요즘 다니는 곳이 있다길래 추천받아서 방문한 강남의 모 클리닉은 음.. 가격은 전에 다니던데랑 비슷했는데 상담실장이 따뜻하진 않아도 솔직해서 좋았다. 과하게 추천해주지 않고 저렴한걸로 많이 추천해줘서 오히려 더 끌렸음 (그렇다고 막 친절하진 않음)
원래는 요즘 피부에 탄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분이라 뭐가 좋나 ~ 추천받으려고 간거였는데 전부터 고민하던 턱끝주사 이벤트가 떡하니 광고중이였다.
다른데는 아직까진 필요없을것 같고 턱끝만 해도 훨씬 나을것같다고 해서 실리프팅이고 뭐고 일단 다 보류해두고 턱끝주사(일명 무턱주사) 고고
나는 브이라인보다도 갈라진턱이 너무나도 싫었다. 부자상이라는데 난 불호임 ㅠㅜㅜ
가격은 국산 기준 11만원에 VAT 별도였다. 총 12만 천원. 내가 생각하던거보단 저렴해서 바로 ㄱㄱ
외국산은 20만원부터 30만원? 까지 있다고 한듯. 근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별 차이 없다고 한다.
턱끝필러 유지기간은 국내산은 9개월, 외국산은 12개월이라고 한다. 근데 코필러도 전에 3-6개월이라고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금 남아있는거보면 이것도 오래갈듯
Before
원래 내 턱 (하기전에 찍었어야했는데 못찍음)
턱 뾰루지 ㅈㅁㅁ ㅜㅜ
턱끝필러 시술과정과 통증정도
한다고 하니까 바로 마취크림부터 듬뿍 발라주심 ^^ 2-30분간 바른채로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너무나 민망했다.. 턱에 덕지덕지 크림이랑 테이프 붙이고 있는데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거림 ㅜㅜ 누가봐도 나 턱 시술할예정이오~ 하면서 앉아있는 기분이란..^^ 이 부분은 조금 개선되었으면 했다.
시술하러 들어갔는데 의자에 앉혀놓고 간호사?조무사?분이 진짜 친절하게 주의사항 설명해주심. 이분 짱이였다. 아플거 대비해서 인형도 하나 안겨주심
마취크림 닦아내고 위에 마취주사를 한번 더 놓는다. 다행히 마취주사는 약간 따끔+뻐근한 느낌이였고 턱필러는 마취가 제대로 되었는지 1도 느낌 없음.
꼼꼼히 채워넣더니 몇번 눌러주고 끝났다. 리터치도 물어봤는데 맘에 안들면 해준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나왔다.
끝나고 거울보는데 음 ~ 필러는 하자마자 변화가 보이니까 참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만 볼땐 잘 못느꼈는데 사진으로보니까 확실히 다르긴 하다. 뾰족한거 싫다고 계속 말했더니 그부분 신경써서 해주신듯 !
After
무턱필러 맞은 후
시술 끝나고 나서 항생제 2일분을 처방해주셨다. 안아파도 꼭!! 챙겨먹어야된다고 한다. 턱필러 부작용은 하도 무서운 후기를 많이봐서 나도 조금 고민했던 부분인데 ㅜㅜ.. 아직까진 별 문제없고 전혀 티도 안남 ! 내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 한 2-3주는 뻐근한 느낌이 계속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잘때 옆이나 엎드려서 자면 안되고 정!면! 보고 자라고 하심. 과연 지킬 수 있을것인가 !! 두둥..
맛없는 항생제들
혹시나 부작용이나 통증이 심하거나,, 모양이 틀어지거나 하면 다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이거에 대한 포스팅 없으면 무사히 잘 넘어간거임 !! 여드름 안나길 기원해야지
*돈이라고는 절대 네버 한푼도 한받고 쓴 후기입니다.
(좀 받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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