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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한약다이어트에 대한 ㄹㅇ솔직한 후기 (광고아님)

이건 무려 반년전의 이야기 인데 이제서야 쓴다 (2018년 1월~2월)

(한약 다이어트에 대한 후기들이 광고도 너무 많고 제대로 된 정보들이 없어서

직접 해보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라 굉장히 볼품없이 빠졌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많았다. (나는..)

54kg 에서 50일동안 47kg 까지 감량을 했다.

운동을 나름 많이 했음에도 근육량도 많이 빠지고 볼살과 가슴이 !!! ㅠㅠ 너무 빠지는 바람에 중단하고 살을 강제로 다시 찌웠다.

역시 최고의 다이어트는 운동과 적.당.한 식이요법인듯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던 나는

1월 1일을 기념해 출근길에 있는 한의원의 다이어트광고를 보고서 혹해

방문하게 된다 (두둥) ㅋㅋㅋㅋㅋㅋㅋㅋ


ㅎ한의원이라고

알고보니 체인점도 많은 큰 한의원이였다. 시설도 매우 만족스러웠음


가자마자 인바디를 측정하고 한의사와 상담을 하게되는데

목표체중이나 특이사항, 알러지 등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되게 디테일하게 물어보는데 이걸 토대로 한약을 처방해주신다고 하신다.


...


진료(?)가 끝나고 상담사분과 조우하게 된다.

비용을 말해주시는데 음.. 예상은 했지만 꽤 비싸다 1달치가 40? 50? 만원대 였던걸로 기억함

그래도 나름 내 몸에 맞춰서 처방해주고 효과도 확실하다고 .. 이러고 귀신에 홀린듯이 결제까지 했는데



응?

5분도 안걸려서 약이 바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한달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맞춰서 처방해주시는거라면서요

내생각엔 그냥 다 똑같은거 주는듯


비움탕과 미감탕을 처방해주신다.


첫 3일동안 비움탕을 하루3번 복용해서 위를 비워준다고 한다.

이걸 먹으면 신기하게 입맛이 싹 사라진다. 밥은 최대한 자제하고 생야채나 선식만 먹어야된다. 

매일 선식과 당근씹어먹었는데 토끼가 된 기분이었다..

* 여기서 파는 선식(슬림해진 후애) 진짜 맛있음 대신 비쌈 ^^




3일이 지나고 미감탕을 먹기 시작했는데


약이 너무 잘듣는건지 입맛이 전혀 안돌았다. 바로 식단 조절 시작해서 하루 1000kcal미만으로 먹기 시작

여기에서 운동까지 시작해서 첫 1주일동안 2kg이 넘게 빠짐.



근데 미감탕을 먹기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1. 입맛이 안돌아서 뭔가를 챙겨먹기가 힘듬 - 너무 심각한 식단제한

2. 잠이.. 안옴 복용 첫날은 밤새고 출근했다. 



다이어트 한약의 기전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칼로리소모량을 높여주는건데, 이게 너무 잘들어서인지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새벽 3-4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었다. 피곤한데 잠은 못자니 다크서클 장난 아니였음



심각한 수면장애와 다이어트로 너무 예민해진탓에 다시 한의원을 방문했더니

이번엔 좀 더 약한 약이라면서 미감S를 처방해주셨다. (기존의 미감탕은 다시 반납)



가격도 더 저렴하고 사이즈도 훨씬 작아서 편했지만..

3주가량 복용하니 내성이 생긴건지 식욕조절이 되지 않아서 복용중단.

결국 나머지 약은 버렸다ㅜㅜ




주 1-2회 보상데이를 제외하고는 운동과 식단을 꾸준히 지켰고

3주 약 복용을 끊고 나서부터는 조절이 잘 안되서 전보다 먹는양을 늘리기 시작했다.

7주가량 지속했고 총 8kg감량 성공.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는 확실하다.



그.러.나

안그래도 없는 볼살과 가슴이 자꾸 빠져서 되게 볼품없어 보였다

그리고 확실히 나이들고 급격하게 살빼면 얼굴에 주름진다 원래 없었는데 팔자주름생김 ㅜㅜ

한약 끊고 다시 건강해보이려고 원래대로 먹기 시작했고


요요는 굉장했다 ^^ 4개월만에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고 계속 유지중이시다




만약 한약다이어트를 다시 한다면

1. 살빠지는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식단 잘 챙겨먹을것

2. 근력 손실 없도록 단백질, 지방 꼭!! 챙겨먹기

3. 적절한 근력운동 꼭 해주기

4. 나처럼 민감한 사람이면 약한거부터 시작해서 센걸로 바꾸기 (밤에 못잠)

정도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좋았던 점이라면 1주일에 1번씩 방문하게끔 해서 인바디 측정 후 상담도 해주시고, 식단도 신경써주심




굉장히 주관적인 포스팅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